일단 쌍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ㅋㅋㅋㅋ친구들끼리 얘기하는데 나랑 딴 친구가 같이 쌍수하고 싶다고 그랬는데 애들이 걔한테만 아니야~너가 할게 뭐가 있어 이러는데 나한테는 아무말도 없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 알았어요ㅋㅋㅋ쌍수해야된다는걸
막상 친구들은 쌍수한지 모르더라고요ㅋㅋㅋㅋ분명 쌍수한다고 쌍수 전에 술마시면서 얘기했는데....
남들이 붓기가 팅팅부어도 못알아보는게 서운하긴하지만 성형은 본인 만족인거같아요 매일 옛날사진보고 거울보고 뿌듯해하고있으니까요! 저만 좋으면 됐죠
일단 수술 당일을 회상해보자면 의사선생님께서 상담때는 앞트임해도 별로 눈 커지지도 않고 그저 짝짝이 안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하셨고 앞트임은 선택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앞트임빼고 절개+눈매교정했었는데 수술직전에 너가 앞트임안했으니 짝짝이 나와도 니탓이야 이런 뉘앙스로 말하는거 보고ㅋㅋㅋㅋㅋ하ㅋㅋㅋㅋ정이 뚝뚝
전 눈치 없어서 상담할때 그렇게 돌려서 앞트임해라고 권유하면 못알아먹는데^^ 그리고 이 병원 후기봤을때는 선생님께서 몇미리로 할까 수술실에서 잡아주신다고 들었는데 전 눈 구조상 크게는 못한다고 알아서 잡아주시더라고요....
수술실에서 라디오켜두는데 수면마취 할때 shape of you가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노래에 맞춰서 인터스텔라5차원?이 진행중이였고 술 진탕 마셨을때 느낌이고 마약했다면 이런 느낌일거 같아요. 수면마취에도 정신이 꽤나 뚜렷해서 아 인터스텔라 본 썰 친구들한테 풀어야지 이러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 알아차려야 했어요 마취가 안받는 체질인것을;;; 부분마취도 빨리 풀려서 끝으로 갈수록 아팠고 오른쪽눈 한뒤에 왼쪽했는데 왼쪽으로 갈수록 헬이였고 뒤로갈수록 아파서 움찔움찔하고 목에 있는 머리카락은 가렵고ㅋㅋㅋㅋ아무리 성형이 자기만족이지만 시술급인 쌍수도 이렇게 아픈데 다른건 못 참을거 같아서 더이상 얼굴에 손 안대려고요ㅠㅠ
한달동안은 진짜 스트레스의 연속이였어요 붓기는 언제 빠지는가 왜 짝짝이인가 왜 오른쪽끝이 접히는가....
지금은 짝짝이여도 제 눈엔 얼추 맞고 결과에 만족하고 있어요.